오늘은 무슨날

제21대 대통령 선거, 우리는 왜 투표해야 하는가

아침빛오늘 2025. 6. 3. 13:41



2025년 6월 3일,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의 갈림길에 선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단순히 한 명의 지도자를 뽑는 행위가 아니다. 그것은 국가의 미래를 선택하는 일이며, 시민 스스로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선택의 시간이다.

한 표는 작아 보이지만, 그 표가 모여 나라의 방향을 결정한다.
우리가 어떤 리더를 뽑느냐에 따라 교육, 경제, 복지, 외교, 기술 정책은 물론 우리의 일상까지 달라진다. 그렇기에 선거는 곧 우리 모두의 삶과 직결된 ‘집단적 결단’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정치는 어렵고 멀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진정한 민주주의는 일부 정치인이나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니다. 깨어 있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참여와 판단이야말로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그 출발점이 바로 투표이다.

이 글에서는 대통령 선거의 의미와 역할, 국가와 국민의 관계, 국민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향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까지 깊이 있게 짚어보고자 한다.
우리의 한 표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1. 선거의 의미: 권리이자 책임이다
선거는 단지 “누군가를 뽑는 행위”가 아니다. 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헌법 제1조를 실천하는 장치이다.
시민이 투표를 통해 국가 권력을 위임하고,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헌법 제1조 제2항

이 말은 국민이 국가의 주인이라는 선언이자,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로서 행동해야 한다는 책임을 뜻한다.
투표하지 않는 시민은 국가에 대한 참여를 포기하는 것이며, 결국 자신의 권리를 방기하는 셈이다.

2. 선거의 역할: 국가의 진로를 결정하는 나침반이다
대통령 선거는 한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 국가의 방향성과 시대정신을 결정하는 거대한 나침반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 정책 방향이 달라지고

- 외교 노선이 바뀌며

- 경제 전략이 조정되고

- 교육·복지·노동의 기준이 재정의된다.

특히 세계적 경제 불확실성과 기술 혁신, AI 산업, 기후 위기와 같은 구조적 변화 속에서 지도자의 비전과 철학은 이전보다 훨씬 큰 영향을 미친다.

정책은 사람에 따라 달라지며, 사람은 결국 유권자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투표하지 않는 사람은 나중에 자신을 지배할 사람을 선택하지 않은 대가를 치른다.” – 플라톤

3. 국가와 국민의 관계: 계약이자 동행이다
민주주의에서 국가와 국민은 단순한 위계 관계가 아니라 사회적 계약 관계이다.
국가는 국민이 위임한 권력으로 행정과 입법, 사법을 운영한다.
반대로 국민은 감시자이자 후견인으로서 국가 권력의 정당성을 계속해서 검증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 위에 군림하는 존재가 아니다. 국민의 뜻을 실현하는 대리자이다.
따라서 국민은 권리를 행사할 뿐만 아니라, 선출된 대통령의 공약이 지켜지고 있는지, 어떤 정치 행보를 하고 있는지를 꾸준히 주시해야 한다.

4. 국민의 자세: 깨어 있는 시민이 희망이다
선거는 하루이지만, 민주주의는 일상에서 완성된다.
투표하는 그 순간만이 아니라, 그 이후의 5년을 성찰하고 비판하고 대화하는 시민이 되어야 한다.

단순히 ‘인물’을 보지 말고 ‘정책’을 보아야 한다.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삶과 미래에 영향을 줄 철학을 선택해야 한다.

혐오와 갈등을 부추기는 정치가 아닌, 공존과 책임의 정치를 지지해야 한다.

민주주의는 완성형이 아니다. 시민의 참여가 멈추는 순간, 민주주의는 퇴행한다.
‘선택된 대통령’보다 ‘깨어 있는 시민’이 많을수록, 나라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

5. 향후 전망: 새로운 과제가 기다리고 있다
제21대 대통령은 복잡하고 다면적인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이 직면할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① 초고령사회 진입과 인구절벽
복지 확대와 노동시장 유연화, 청년 세대의 주거 및 일자리 문제가 핵심이다.

② 디지털 전환과 AI 정책
산업 구조 재편, 교육 시스템 혁신, 개인정보 보호 및 윤리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

③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정책
탄소중립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 전략이 요구되며,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은 필수적이다.

④ 양극화와 사회통합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포용적 성장과 공정한 분배가 중요하다.

⑤ 외교 전략의 재정립
미국,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의 균형 외교, 북한과의 안보 전략 조율이 관건이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사람은 대통령 혼자일 수 없다.
대통령과 함께 국민 모두가 공동의 책임을 나누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6. 추가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 선거 교육과 정보 접근의 평등성
앞으로의 민주주의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 중심의 선거 문화 정착과 선거 교육의 체계화가 필요하다.

가짜 뉴스, 알고리즘 편향, 포퓰리즘은 투표를 감정적이고 왜곡된 방식으로 유도할 수 있다.

따라서 정책 비교 플랫폼, 선거 정보 접근의 공공성 확보, 청년층 선거 교육 확대가 선결 과제이다.

“민주주의는 교육받은 시민을 필요로 한다.” – 존 듀이

시민의 선택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하는 시대, 가장 기본적인 민주주의 행위인 ‘투표’는 더 이상 개인적인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감 있는 약속이다.

7. 투표는 나의 존재를 증명하는 말 없는 외침이다
대통령을 뽑는 일은 곧 나의 삶을 설계하는 일이다. 나의 권리와 자유, 기회와 안전, 미래와 공동체를 누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선택하는 순간이다.

침묵하는 다수는 결국 소수의 선택에 의해 지배당하게 된다.
말 없이 한 표를 던지는 일이 때로는 가장 강력한 외침이 되기도 한다.

6월 3일, 우리는 또 한 번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할 주권자의 자격을 얻는다.
이 자격을 포기하지 말자.
더 나은 나라를 원한다면, 그 나라를 함께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
오늘은 투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