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함께하다

크래프톤, AI로 게임을 넘어 미래를 설계하다

아침빛오늘 2025. 5. 20. 23:05

 

 

 

 

게임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미래 기술의 선두에 서는 기업이 있다. 

바로 '배틀그라운드'로 세계를 사로잡은 크래프톤이다. 그러나 이제 크래프톤은 더 이상 단순한 게임 제작사가 아니다. 

인공지능(AI)이라는 혁신의 도구를 들고, 게임을 넘어서 교육, 콘텐츠,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플레이어로 떠오르고 있다. 

크래프톤은 AI를 단순히 기술의 보조수단이 아닌, 게임 속 캐릭터와 사용자의 관계를 바꾸고,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를 여는 핵심 수단으로 삼고 있다. 

이 글에서는 크래프톤이 어떻게 AI를 통해 게임 이상의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지, 그 혁신의 여정을 살펴보고자 한다.

크래프톤, AI 혁신으로 게임을 넘어 미래산업의 새 지평을 열다
크래프톤은 단순히 ‘게임 회사’라는 기존의 틀을 넘어, AI 기술을 통해 미래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이 기업은 이제 게임을 넘어 **인공지능(AI)**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AI는 이제 게임의 기능이 아닌 '동료'다
과거의 게임 속 캐릭터는 미리 짜여진 스크립트에 따라 움직이는 수동적인 존재였다. 

하지만 크래프톤은 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자사의 딥러닝 본부를 중심으로 연구한 AI 기술은 단순한 ‘기능’이 아니라, 플레이어와 함께 협력하고 상호작용하는 동료 캐릭터, 즉 "CPC(Co-Playable Character)"를 만들어냈다.

이 CPC는 정해진 행동만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플레이어의 의도와 전략에 따라 능동적으로 판단하고 반응한다. 
이는 단순히 게임을 하는 경험을 넘어, 가상 세계 속 인간과 AI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모델을 제시한 사례다. 

예를 들어, 플레이어가 특정 지점에서 지원을 요청하면 CPC는 상황을 분석한 뒤,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행동하며 협력을 이끈다.


크래프톤은 단지 게임 개발에만 AI를 적용하지 않는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AI 기술 내재화를 위해 자연어 처리(NLP), 3D 비전, 음성 합성(TTS) 등 여러 방면의 기술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는 구글 딥마인드,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AI 연구 흐름과 유사한 전략이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크래프톤이 세계 유수의 AI 학회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기업의 기술력이 단순히 실용적 차원을 넘어서, 학문적 수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AI 스타트업이나 연구기관과의 협업 가능성 또한 더욱 넓어졌음을 뜻한다.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게임 산업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AI가 콘텐츠 제작, 고객 응대, 물류,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구축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AI 캐릭터를 활용한 스토리텔링, 실시간 음성 합성 기술을 통한 캐릭터 보이스 구현, AI를 이용한 실시간 모션 캡처 및 디지털 휴먼 구현 등에도 투자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게임 만드는 회사'를 넘어, AI로 작동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기업으로의 진화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크래프톤은 AI를 활용해 자동으로 영상 콘텐츠를 요약하고 편집할 수 있는 시스템도 실험 중에 있다. 

이는 유튜브, 트위치 등 플랫폼 콘텐츠 제작자들이 직접 편집에 들이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 생태계 자체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글로벌 협업, 그리고 엔비디아와의 연합
AI 생태계는 혼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크래프톤은 "엔비디아(NVIDIA)"와 협력해, 고성능 AI 인프라 구축 및 실시간 딥러닝 훈련 시스템도 적용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술의 응용을 넘어서, 글로벌 표준화라는 더 큰 그림 속에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엔비디아와의 협업을 통해 고도화된 그래픽 처리, 실시간 NPC 반응 처리, 그리고 대규모 데이터 기반의 사용자 행동 예측까지 가능해졌다. 

결국 이 모든 노력은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양한 산업에서도 활용 가능한 ‘AI 모듈’을 확보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게임 기업에서 AI 기반 콘텐츠 기업으로
크래프톤의 전략은 단순히 기술 혁신에 머무르지 않는다. 기술을 새로운 산업 구조로 연결하고, 사람의 경험을 확장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AI’가 있다.

앞으로 크래프톤은 AI 기술을 내재화한 콘텐츠 제작 도구를 공개하거나, 다양한 협업 플랫폼을 통해 외부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국 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생성형 AI 등 신산업과의 접점을 형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맺으며: AI가 만드는 미래, 크래프톤이 그 중심에 서다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다. 크래프톤은 이 기술을 활용해 게임의 본질을 재정의하고, 동시에 콘텐츠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중이다. 기술은 결국 사람을 향해야 한다. 

크래프톤의 AI는 플레이어와 소통하고, 감정을 이해하며, 세상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의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게임 속 AI가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인간의 상상력과 협력하는 파트너로 자리 잡는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크래프톤이라는 이름이 새겨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