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만난다. 뉴스를 읽고, 영상을 보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본다. 모두가 다양한 세상을 접하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거품 속에 갇혀 있다. 알고리즘은 우리가 좋아할 만한 것만 골라 보여주고, 우리는 점점 '필터버블(filter bubble)' 안에 머물게 된다. 편리하고 익숙하지만, 이 거품은 점점 우리를 고립시킨다. 오늘은 이 작은 거품을 어떻게 깨고, 진짜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지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필터버블이란 무엇인가? 필터버블이란, 인터넷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검색 기록, 클릭 패턴, 관심사를 분석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정보만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현상을 말한다. 2011년 엘리 프레이저(Eli Pariser)가 제시한 이 개념은 오늘날 훨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