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여행을 떠날 때 잠시 머물다 가는 ‘방문자’로 머무르곤 한다. 하지만 만약 그 지역의 ‘명예 주민’이 될 수 있다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방식의 여행 참여를 제안하고 있다.
그 이름은 바로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란 무엇인가?
디지털 관광 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만든 ‘명예 주민제도’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여행자는 단순한 관광객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며,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쉽게 말해, 디지털 관광 주민증은 여행을 통해 지역과 연결되는 새로운 방식이다.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으며,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왜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 필요할까?
지방 소멸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젊은 인구가 도시로 몰리며, 지역은 인구 감소와 경제 위축을 겪고 있다. 이에 정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했다.
단순한 소비만으로는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떠올린 방법이 지역과 관광객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계의 방식, 즉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다.
이 제도를 통해 여행자는 단순한 손님이 아닌, 지역의 명예 주민이 되어 소속감을 느낄 수 있고,
지역은 지속적으로 외부와 연결되며 관광 수익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관심과 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어떤 혜택이 있을까? – 구체적인 예시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발급받으면, 전국 각 지역에서 다양한 할인·체험·이벤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시1: 부산 영도구 – 태종대 다누비 열차 할인
태종대 유원지를 도는 순환열차인 ‘다누비 열차’는 성인 기준 3,000원이다.
하지만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제시하면 1,000원 할인된 2,000원에 탑승할 수 있다.
이 열차는 태종대의 절경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예시2: 거창군 창포원 – 키즈카페 무료 이용
경남 거창 창포원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카페가 있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제시하면 어린이와 보호자 모두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는 부담 없는 여행 코스가 된다.
예시3: 하동군 평사리 최참판댁 – 입장료 50% 할인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이 고택은 드라마 <토지> 촬영지로 유명하다.
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이용하면 절반 가격인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역 축제 연계 할인, 체험 프로그램 우대 등 실속 있는 혜택이 매달 업데이트되고 있다.
어떻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
디지털 관광 주민증은 모바일 기반의 간편한 서비스다.
누구나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도입된 명예 주민증으로,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재 전국 34개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지털 관광주민증 주요 혜택
1. 관광지 입장료 할인
레인보우힐링센터(충북 영동군): 입장요금 7,000원 중 3,000원 할인
평사리 최참판댁(경남 하동군): 입장료 50% 할인
2. 숙박 할인
전북 남원시: 숙박 요금 10% 할인
3. 식음료 할인
지역 내 카페 및 음식점: 최대 50% 할인 혜택 제공
4. 체험 프로그램 할인
전통한복 대여(전북 남원시): 50% 할인된 5,000원에 이용 가능
5. 교통 할인
KTX 요금 할인: 예를 들어, 서울 용산에서 전북 남원까지 왕복 KTX 요금이 일반 75,600원에서 58,700원으로 약 22% 할인
6. 기념품 제공
남원 관광안내소: 디지털 관광주민증 소지자에게 기념품 제공
● 발급 방법
대한민국 구석구석 디지털 관광 주민증 페이지에 접속한다.
간단한 회원가입 후 로그인한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고 ‘디지털 관광 주민증’을 신청하면, QR 코드 형태의 주민증이 모바일로 발급된다.
혜택 제공처에서는 QR코드를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
이 과정은 모두 무료이며, 본인 인증만 거치면 누구든 사용할 수 있다.
지역과 나를 연결하는 새로운 여행 방식
우리는 보통 여행을 ‘소비’로 생각한다. 하지만 디지털 관광 주민증은 여행을 ‘참여’와 ‘연결’의 경험으로 바꿔준다.
잠시 스쳐 가는 손님이 아닌, 지역과 호흡하는 주민이 되는 경험은 훨씬 더 깊은 여행을 만들어준다.
특히 혼자 또는 친구와 가볍게 떠나는 소규모 여행, 가족 단위의 체험형 여행에서 큰 장점을 가진다.
더 나아가, 특정 지역에 애정을 느낀다면 재방문 또는 장기 체류로 이어질 수도 있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은 단순한 할인카드가 아니다.
그것은 지방을 살리는 여행 방식이자, 나만의 특별한 지역 경험을 위한 티켓이다.
내가 머문 흔적이 그 지역에 도움이 되고, 그곳에서의 경험이 나의 삶에 흔적으로 남는 것,
그것이 디지털 관광 주민증이 만들어내는 지속가능한 여행의 가치이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으로, 여행이 지역을 바꾸고 있다.
디지털 관광 주민증 신청하러 가기 →
https://korean.visitkorea.or.kr/dgtourcard/biz/isue/regnChc.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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